대부분 국민 "수입 농산물, 불안하다"

통계청 조사결과, 87.8% 설문 응답

2005-12-08     한경훈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수입 농산물에 대해 ‘불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 농산물에 대해서도 불안하다고 답한 사람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최근 전국 3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농산물 농약 오염에 대한 불안 정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농약 오염으로 수입 농산물이 불안하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87.8%에 달했다. 그러나 우리 농산물의 경우 ‘불안하다’는 답변은 50.1%에 그쳤다.
지난 2001년과 비교하면 우리 농산물에 대해 ‘불안하다’는 답변 비중이 2.4%포인트 감소한 반면 수입 농산물의 경우 4.9%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