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하수처리장, 열병합발전시설 가동

2005-12-08     한경훈 기자

제주시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열병합발전시설을 만들어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신ㆍ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한 지역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0억원을 들여 도두동 하수처리장에 열병합발전시설 공사에 착수해 지난달 말 준공했다.

열병합발전에 따라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바이오가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열병합발전시설은 125가구에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375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시는 이를 하수처장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시간당 900kw)으로 보충,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시설의 가동으로 하수슬러지 발생량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연간 1억7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