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형씨 제주문학상 수상

제주문인협회 4명 선정ㆍ발표

2005-12-05     한애리 기자
시인 양전형씨(53)는 작품 ‘나는 둘이다’로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지회장 고성기)가 제정한 제5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한다.
제주문인협회는 등단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회원들의 최근 2년 간 출판한 작품집을 대상으로 심사, 제주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오성찬, 강통원, 한기팔, 고성기, 박재형)은 “양전형씨는 제주문단의 융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의 시는 이미 작곡가들에 의해 여러 편이 작곡되어 노래로 불려지는 등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씨는 1994년 등단한 이래 네 권의 시집을 펴낸 바 있고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과 시분과위원장, 부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제주문인협회는 올해 제15회 제주신인문학상에 양영철씨의 시 ‘플르그 人’과 문경선씨의 수필 ‘지친 새들 날아들다’를 각각 당선작으로 꼽았다.
신인문학상 가작에는 김영란씨의 시조 ‘해지는 차귀도’가 선정됐다.
제주문인협회에 따르면 올해 15회를 맞은 제주신인문학상에는 시, 시조,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 5개 분야에 총 170여 편이 응모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제5회 문학상과 제15회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하니크라운관광호텔에서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