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합창단 '창단 연주회'
추운 겨울, 따뜻하게 울려퍼지는 사랑의 하모니.
제주도청 숨비소리합창단(단장 박영부·음악감독 강문칠)이 오는 6일 오후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연주회(사진)를 개최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의 상성합창단인 숨비소리는 제주도청 직원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장내 화합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성된 아마추어 합창단이다.
도청내 남녀 직원 32명으로 구성된 숨비소리는 창단이후 정식으로 처음 갖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업무가 끝나고 퇴근시간을 미루며 열과 성을 다해 연습에 임해왔다. 숨비소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Hallelujah to the saints(성자들이 행진할 때)' 'Make me a channel of your peace(평화의 기도)' '감수광' '제주도의 푸른밤' 영화, 미녀와 야수 중 'Beauty and the Beast' 등 다양한 음악들을 남성·혼성합창으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 타악앙상블과는 차별화를 두고 여러가지 공연문화의 범람에 식상한 문화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공연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제주타악기앙상블이 이날 특별출연해 이들만의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숨비소리 창단연주회의 또다른 흥미거리다.
숨미소리 회원들은 "각자 맡은 업무가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같은 수 없지만 화음을 맞추는데는 한 목소리 한 마음이 되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은 아낌없이 선보일 것"이라며 "마음 속 깊이 내재돼 있는 꿈과 낭만을 아름다운 선율에 실어 직원들뿐만 아니라 도민 모두에게 이 겨울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