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ㆍ당근 등 약재로 '좌불안석'

2005-12-05     정흥남 기자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올해산 감귤가격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희희낙락’하던 제주도 농업당국이 돌연 지난달 중순이후 감자파동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당근파동까지 예상되는 등 잇따른 악재로 좌불안석.

특히 제주도 농업당국은 이들 감자 및 당근농가들이 잇따라 감귤산업에 대한 제주도 당국의 재정.행정적 지원의 사례를 들면서 ‘감귤농가와의 형평성’을 주장하고 나서자 할말을 잃은 표정.

이와 관련, 제주도는 소비촉진 및 가공물량 확대 등의 시책을 생산자 단체와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도청 일부에서는 “행정이 생산자 단체의 농협을 뒤로하고 농민들의 ‘표심’을 의식, 농산물 생산 및 유통문제에 너무 깊게 개입한 결과 이 같은 ‘책임추궁’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