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관광도로 36㎞ 확ㆍ포장 2011년 완료 물 건너가

2207년이후 1746억 확보 가능성 희박

2005-12-02     정흥남 기자
제주 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제주시~표선간 35.9km 동부관광도로 목표연도 개통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동부관광도로 확장.포장 사업(봉개~표선)은 당초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국비 2115억원과 지방비 469억원 등 모두 258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2002년이후 내년도 사업예산까지 포함했을 경우 5년간 투입된 사업예산은 838억원으로 전체 투자계획의 32.4%에 그치고 있다.
결국 전체 사업계획 10년 가운데 5년간 투자액이 전체 투자액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쳐 목표기간 중 사업완료가 어렵게 됐다.
제주도관계자는 “올해부터 정부가 균특예산을 편성하면서 도로사업 전체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중앙절충을 강화, 사업차질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