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 공사 법적 공방 '마무리'

현대오일뱅크-애월읍 애월리 양측 '소송 취하'…본궤도 진입

2005-12-01     김용덕 기자

애월읍 송유관 공사와 관련 현대오일뱅크와 북군 애월읍 애월리간 법적공방이 마무리되면서 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농협의 계통유류공급이 수월해지게 됐다.

현대오일뱅크와 농협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공사중 기존 유류업체의 송유관을 파손할 경우 피해를 보상하고 애월리 700가구에는 가구당 난방류(보일러등유)를 년간 2드럼 10년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내용에 서로 합의, 지난달 25일 서로 소를 취하했다.

송유관 공사 가처분사건이 마무리됨에 따라 부분적으로 진행해오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 연도말까지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민과 농업인에게 막대한 유류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계통유류 공급대란은 없게 됐다.

한편 계통유류는 도내 15개 조합이 참여, 판매소 9곳, 주유소 6곳 등 15개소에서 휘발유보다 리터당 40원, 경유보다 62원 싸게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35억원 상당의 계통유류가 농업인 등에게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