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선정 노조 압력 안된다
수도권 9개 공공기관이 내려와 조성될 제주지역 혁신도시 후보지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후보지 선정위원회 위원중 노조측 위원 일부가 사퇴를 표명하고 회의 참여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같은 선정위원들의 사퇴표명이나 회의 참여 기피가 “공항과 가까운 곳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등등 입주기관 노조등으로부터의 직간접 압력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에 정치적 배려설 등 갖가지 억측까지 난무하고 있어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입주기관 노조등의 특정지역 선정 압력이나 정치적 고려 따위로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전하고 싶다.
정부의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렇다면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은 이 같은 바탕위헤서 결정되는 것이 순리다.
이런 의미에서 제주지역의 혁신도시 후보지는 마땅히 산남지역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야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북지역의 발전과 균형을 맞출수 있고 지역개발의 형평성에도 부합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지역은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으로 어느곳이든 공항과 1시간대 생활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과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입주기관 노조들의 주장은 그만큼 설득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산남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불만은 터질 듯 팽배해 있다. 이것이 지역간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같은 산남지역 주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생각해서라도, 또는 지역화합을 위해서도 제주지역 혁신도시는 산남지역에 세워져야 한다.
그래서 혁신도시 선정에 노조 압력은 안된다. 선정위원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주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