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지수 9 넘어 햇빛노출 주의

2004-06-14     김상현 기자

제주지방은 며칠 전부터 연일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낮에는 서귀포지역이 30도를 육박하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에 이어 13일에도 구름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데다 가시거리도 30km를 넘어 자외선 지수가 도내지역 대부분이 9.1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자외선 지수가 보통 7이상이면 피부에 사람이 30분 이상 노출될 경우 홍반(피부가 손상돼 붉게 변하는 것) 현상이 일어난다"며 "특히 피부암, 백내장, 빈혈 등의 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니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오는 16일까지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지겠고, 17일께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