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가정학습 때 학생 13% "성적향상"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가정학습이 사교육비 절감 및 학습효과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동여자중학교가 지난 1년간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과 10월 1, 2차로 나눠 1학년 학생 400여명과 학부모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이버 가정학습으로 개인과외 및 학원수강 등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학생이 21.4%에서 32.8%로 11.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과외를 수강하는 학생 1인 월평균 수강료는 26만8000원에서 24만8200원으로 1만9800원이 감소, 사교육비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1차 30.7%에서 2차 46.1%로 15.4포인트가 증가했고, 사이버 가정학습 후 성적이 향상되었다는 학생도 1차 8.7%에서 2차 13.45%로 4.7포인트 증가하는 등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습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교학습을 보충하는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도 1차 29.6%에서 41.3%로 11.7%포인트 증가했으며 만족도에서도 21%에서 31.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사이버 가정학습은 온라인상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학생 스스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선택,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유형으로 학생 50%가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목 수강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