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시대회 입시반영 '제한'
교육청, 관련대회만 인정
2005-11-26 정맹준 기자
앞으로 교육청 특색사업 등을 위한 경시·경연대회 수상실적만 고입과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사교육비 경감차원에서 학생의 특기·적성신장을 위해 바람직하거나 교육과정 등과 연계된 교육청 특색사업 등의 각종 경시 경연대회의 수상실적만 고입과 대학입시에 반영하는 내용의 '학력경시·경연대회 개선방안'이 마련,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활기록부의 수상기록란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외 시·도교육청이 주최 및 주관한 대회, 학교장의 추천으로 수상한 실적과 중앙부처에서 주최하는 대회 실적만을 기록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고입과 대학입시에 반영되지도 않는 대회에 참석해 시간낭비와 경제적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도 단위대회인 외국어 경시·경연대회, 국어경시대회, 제주학생논문경시대회를 지난해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