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처리 문제, 수출로 푼다"

필리핀ㆍ싱가포르에 감귤해외신규조사단 파견

2005-11-26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감귤 해외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지역 감귤 해외신규시장 조사에 나선다.
현한수 군수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시장조사에 나선 조사단은 필리핀과 지난해 처음 감귤을 수출한 바 있는 싱가포르 지역 정부 고위관계자, 대형 쇼핑몰 구매담당자와의 미팅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감귤수출 확대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북군의 감귤수출량은 캐나다 2007t을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11개국 4623여 t이며 올해 수출목표량은 중국과 동남아권 국가 등 5000t이다.
특히 북군은 이번 해외시장 조사에서 인구 8000만명 중 1000만 명의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농산물 수출시장 잠재력을 지난 필리핀의 수도권과 싱가폴 지역에 물량위주가 아닌 고품질 감귤의 수출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북군은 감귤류에 대해 식물검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필리핀 지역에 대해 필리핀 정부 재정부차관과 BPI(식물산업국) 담당이사와의 면담을 통해 조속한 협정체결 등 안정적인 수출라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북군은 감귤소비촉진을 위해 현지 한인회와 한인경제인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 북군의 특산품 수입과 판매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싱가폴 AT센터와 주싱가포르대사를 방문해 바이어 연결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