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유치 부진으로 '곤욕'
2005-11-23 정흥남 기자
제주도 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한 22일 해외출장으로 공석이 된 김한욱 행정부지사 대신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간부공원 소개에 나선 이계식 정무부지사가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간부공무원 소개 직후 해외투자유치 부진문제로 때 아닌 곤혹을 치러 눈길.
이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행자위원회에 행자위 소속 도청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동, 출석했는데 간부공무원 소개 직후 허진영 의원이 기다렸다는 듯 “해외자본 유치실적이 무었이냐”고 기습추궁.
예상치 못한 질문을 당한 이 정무부지사는 “실적이 없다”며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조기 종료를 시도했으나 허 의원은 “투자유치에 대한 제주도 정책이 일관성도 업고 로드맵도 없다”고 추궁을 계속하는 바람에 행자위에 이어 개회될 농수산환경위원회 감사 개시가 20분정도 늦어지는 진풍경을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