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투자유도 57억 가로채

2005-11-22     김상현 기자
서귀포경찰서는 21일 카지노 공동 투자자금 명목으로 투자자 2명으로부터 50여 억 원을 받아 가로챈 최모씨(45)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범행한 가담한 최씨의 동생(43)과 윤모씨(47)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 H호텔 카지노를 임대해 경영하고 있는 최씨 형제는 지난해 2월 서울 C호텔에서 K씨에게 공동 투자해 영업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35억 원 등 2명으로부터 57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H호텔 카지노 실제 소유자인 윤씨는 최씨 형제와 공모하는 한편 지난해 2월 임대계약을 하며 받은 보증금과 임대료 중 5억 여 원을 개인채무 등에 사용하며 횡령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