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3708억원
북군, 당초보다 569억 늘어나
2005-11-22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올해 당초예산 3139억원보다 569억원(18.1%) 늘어난 3708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북군은 21일 내년도 예산안을 북제주군의회에 제출, 승인을 요청했다.
북군의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3377억원, 특별회계가 331억원이다.
특히 북군은 경상예산을 최소화하고 사업예산의 지속적인 투자확대와 구조조정으로 재정지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북군은 일반회계 전체 투자예산 2625억원 중 34%인 893억원을 1차사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어촌 활성화를 위해 밭기반 정비사업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 유통사업, 녹차 가공시설설치 사업 등 1차 산업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인들의 '웰빙'패턴에 맞춰 애월, 구좌, 추자 지역에 체육문화시설을 설립하는 등 관광문화체육분야에 269억원의 예산을 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환경분야에 452억원, 사회복지분야 406억원, 지역개발분야 550억, 일반행정분야 5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또한 북군의 세입은 지방세가 250억으로 지난해보다 8.6%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4.1%로 감소한 252억원이다.
그러나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13.7% 증가한 1180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도 22.2% 증가해 148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