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내년 예산 4859억원
일반회계 3650억등 …당초보다 3.2% 증가
2005-11-22 한경훈 기자
내년 제주시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 4710억원보다 3.2% 증가한 4859억원으로 짜여졌다.
제주시는 11일 이 같은 규모의 2006년도 예산안을 제주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제주시 일반회계는 3650억원으로 올해보다 7.5%(255억원)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1209억원으로 8.2%(107억원) 줄었다.
일반회계 예산 증가의 주원인은 지방교부세가 증가한 때문이다. 내년도 지방교부세는 올해 당초예산 770억보다 45.4% 증가한 1119억원으로 제주시는 전망했다.
그러나 지방세 수입은 올해보다 44억원 감소한 953억원, 세외수입은 6억원 줄어든 271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별회계 예산이 감소한 것은 하수도사업특별회계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고도처리시설사업 등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100억원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다.
주요 사업별 예산내역을 보면 △도시개발사업이 570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124억3200만원 △저소득층 보육료 지원 103억8500만원 △저소득주민주거환경개선사업 98억8400만원 △공영버스사업 73억9500만원 등이다.
제주시는 내년 예산은 신규사업을 억제하는 대신 민선 3기에서 약속한 대형계속사업의 마무리와 주민 건의사항, 도민 체육대회 개최, 차고지증명제 등 내년도 역점 시책사업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