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ㆍ대학의 어제와 오늘(25) 제4편: 스포츠 육성 및 대학원 개황
▲스포츠의 육성
△탐라대학교 야구부 - 탐라대학교의 야구부는 제주도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1998년 3월 13일 선수 25명으로 창단식을 갖고 1998년 4월 첫 출전한 대통령배 대회에서 강호 중앙대, 영남대와 대등한 경기를 벌였고, 1998년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에서는 전통의 강호 동아대를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2000년도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는 결승전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머무르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으며, 2002년도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입하는 등 제주도 야구발전의 명실상부한 선구자적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신인지명에서 2001년도 3명, 2002년도 4명 및 국가대표건발, 2003년도 2명 등 신흥 야구명문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탐라대학교 태권도부 - 태권도 분야에서 침체된 제주도 태권도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2000년 3월에 창단한 탐라대학교 태권도부는 동년 4월에 처음 출전한 전국대학 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3명이 금·은·동 매달을 획득하는 돌풍을 일으켰고, 같은 달 제주도 태권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2000년 제23회 회장기 전국대학 태권도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루어 내였고, 2001년 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차지하였다. 2002년 전국종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는 1, 2, 3위를 휩쓸었고, 제29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 선수권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등 제주태권도의 자존심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롭게 신설된 골프부는 선진 스포츠 중심도시 제주도의 비젼과 어우러지게 제주도의 스포츠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골프여건이 뛰어난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적극 활용하여 가까운 장래에 유명한 대학 골프부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포부와 결의를 다지고 있다.
골프뿐만 아니라 2005년부터 축구부를 창단하여 본격적으로 제주의 전통을 이어나갈 축구명문학교로 육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탐라대학교는 레저체육학부의 활성화는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은 물론 국제자유도시로 변모하는 제주도의 각종 레저스포츠 산업의 전문 인력 보급뿐만 아니라 제주의 스포츠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학생 동아리 활동
대학생활에 있어 동아리 활동은 대학의 꽃이라고 불리운다. 크지 않은 탐라대학교의 대학 규모로는 돋보이게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대학생활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해양분야를 탐구하고 인간과 바다간의 유대감 형성을 목표로 하는 스킨스쿠버 동아리 ‘SEA LOVER’, 여행을 통한 자연의 호연지기를 베우는 여행동아리 ‘배낭하나’, 수화교육 및 봉사활동을 통한 자신의 심신을 단련하고 적 자질을 높이는 수화동아리 ‘한손’, 기독교 관련 활동과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독교 동아리 ‘CCC’, ‘SFC’, Street Hockey의 대중화를 선언한 인라인 하키동아리 ‘I.F’, 등을 비롯하여 12개의 동아리들이 자기만이 색깔과 취향을 가지고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학원 개황
탐라대학교 대학원은 두 개의 특수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정책개발대학원 및 최고정책과정은 본격적인 정책연구와 정책개발을 목표로 하여 개설되었다.
두 개의 특수대학원에는 공히 석사학위과정과 연구과정을 설칟운영하고 있고, 교육대학원은 일선 교사의 재교육과 교육현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을 목표로 개설되었다.
정책개발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에는 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지방자치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4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석사과정의 교수진은 탐라대학교의 교수진뿐만 아니라 권위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지역의 전문가들을 초빙한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하였다.
최첨단의 정책분야 기법을 이용하여 당면한 지역적 상황에 적합한 정책 실무를 연구하여 학문발전과 이상적인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 과정을 통해 公私 부문의 정책결정 업무에서 활약하는 인사들로 하여금 정책결정자로서 또는 정책개발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책개발대학원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복잡하게 얽혀가는 국제관계 현실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하여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한 정책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많은 당면과제들을 현명하게 다루지 못하면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이나 지역사회도 미래를 확신할 수 없다. 따라서 정책은 다방면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효율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정책개발대학원은 정책을 기획하고 수립하는 실무 일선에서 활약하는 지역 지도층 인사들에게 정책에 관한 분석력과 기획력, 개발능력을 증진시키고 전문분야의 새롭고 첨단적인 지식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고급인력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개설하였다.
한편 정책개발대학원 최고정책과정(1년 과정)은 지역사회의 공공분야에서 활약하는 지도층 인사들에게 정책 분석력을 함양하고 전문분야의 지식을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명실 공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외의 석학과 전문가를 초빙하여 귀한 특강을 접하게 함으로써 정책비전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정책 기획력을 제고시켜 실질적인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집중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대학원 석사학위과정(5學期 과정)에는 교육행정, 사회교육, 유아교육, 전산교육, 체육교육 등 5개 전공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우리 사회가 많은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회와 국가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국가의 백년대계이며 사회의 근본을 이루는 교육이 바로 서야 하며,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교육자를 바로 세워야 한다.
제아무리 자원이 풍부해도 국가가 빈곤한 이유는 인재의 빈곤에 의함이고, 자원이 빈약해도 국가가 번성하는 이유 또한 인재의 풍요함에 의함이다.
탐라대학교 교육대학원은 탐라대학교의 교육의념인 정진, 창조, 발전의 정신아래 교육분야에 관한 심오한 이론과 응용 방법을 교수함으로써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교육전문가를 양성하여 교육현장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탐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은 우수한 탐라대학교 교수진과 권위 있는 국내외 석학의 강의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론과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현장, 특히 제주도 교육현장의 충실화를 위해 새로운 교육자를 양성·배출하고 있다.
▲탐라대학교의 미래비전
탐라대학교는 급변하는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된 것과 맥을 같이하여 “국제자유도시의 중심대학”으로의 위상정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탐라대학교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추어 세계화·개방화·지식정보화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햐해야 한다.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공헌하는 내실 있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지역사회와 산학협동을 강화해 나감은 물론,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육성해 나가야 한다.
대학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것만이 앞으로 다가올 교육개방에 대비하는 길이다. 따라서 탐라대학교는 경쟁력있는 분야의 다양한 커리큐럼을 통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강 선 종
(전탐라대 교수ㆍ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