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주민설명회 무산 국토부·제주도 책임 있어”
2019-02-18 허태홍 기자
정의당 이현정 생태에너지본부장(이하 이현정 본부장)은 140차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제주 제2공항 주민설명회 무산 책임은 국토부와 제주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본부장은 “주민설명회의 무산은 제주도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국토부와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이 낳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사업의 사전타당성용역 최종보고서에는 제주국제공항의 기상여건에 따른 지연과 결항 분석이라는 제목의 자료가 딱 두 페이지 들어가 있으며 그 내용 또한 잘못된 자료들을 실어놓았다”며 제주국제공항의 적합성 여부 검토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토부는 당사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합니다.”고 말해 도민 중심의 의사결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끝으로 원희룡 지사에 대해서도 “이미 국제영리병원과 관련해 공론화 결과를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고”있으며,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갈등은 부추겨놓고 국토부 소관이라며 한 발 물러서 있습니다.”고 하며 도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할 본연의 의무를 다할 요청했다.
한편 고은실 도의원은 내일(19일) 제주도의회 제36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토부의 기본계획 중단과 도민공론화 과정을 요구하는 5분 발언을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