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기록보존사업 추진

도제 60주년 기념…탐라국시대사 등 9억 투자

2005-11-19     김용덕 기자

2006년 도제실시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 기록보존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업비 9억원을 투자, 제주도지, 탐라국시대사, 제주문화예술 60년사, 제주여행문학작품 화보집, 제주미술인작품집 등을 발간한다.

제주도지는 5억5000만원을 투입, 자연, 지리, 역사, 정치행정, 사법, 산업경제, 사회교육, 여성, 문화예술, 문화유산 등 전 7권으로 구성되며 내년 5월 3000부가 발간된다.
탐라국시대사는 중앙왕조사의 일부분으로 기록돼온 제주사에서 제주지역 중심의 주체적인 역사로 조사 연구해 제주정신의 뿌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내년 2월까지 총 5000만원을 투입, 1500부를 발간한다.

제주문화예술 60년사는 제주도의 문화예술사를 정리함으로써 문화예술측면의 제주문화권 재정립 및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문화경쟁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제주문화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문학, 미술, 사진, 음악, 무용 등 20개의 문화예술분야 활동사를 담게된다. 5000만원 예산으로 2007년 12월까지 정리, 1500부를 발간한다.

제주여행 문학작품 화보집과 제주미술인 작품집도 각각 5000만원씩 투자, 발간된다.
제주여행문학작품화보집은 문화관광이 새로운 여행테마로 등장함에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를 문화예술도시로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또 제주미술인 작품집은 제주미술이 전라도 권역에 속해 지역색채가 없는 공동화된 지역으로 머물고 있음에 따라 제주미술의 제주권 영역을 정립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는 이 밖에 제주어의 체계적인 조사, 수집, 편찬으로 국어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제주어사전'편찬사업을 위해 내년도 7000만원을 투자하는 등 3년에 걸쳐 만들기로 했다. 또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자, 도백열전도 발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