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올레시장 이용객 만족도 높다
제주연, 5점 만점에 3.54점
“상인 자생력 키워야” 지적도
2019-02-13 장보람 기자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성용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이용객 실태조사와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매일올레시장 이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4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제주연구원은 지난해 말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시장 이용객 305명을 대상으로 이용객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이용객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4점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매일올레시장 만족 요인으로 다양한 먹을거리(26.9%), 다양한 상품(26.5%) 등을 제시했다.
매일올레시장 대표 특산품으로는 흑돼지꼬치구이(28.2%)가 1위로 꼽혔다. 이어 꽁치김밥(18.0%), ○○떡(16.1%), 모듬초밥(15.4%), 아강발(8.5%), 서귀포꼬마김밥(4.3%) 순이었다.
매일올레시장이 서귀포 방문을 유인하는 역할 수행의 정도는 평균 3.80점으로 높았다.
특히 매일올레시장 재방문 의향을 조사한 결과 다시 찾을 것이란 응답이 62.3%, 재방문하지 않겠다는 응답 5.2%에 불과했다.
또 이용객 60.7%는 매일올레시장을 친구나 타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응답했다.
제주연구원 관계자는 “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 원도심에 입지해 향후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에도 주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용객 취향이나 관광객의 방문 의향은 대외 여건이나 시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상인들이 자생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