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단지 숫자일 뿐"
취업박람회 등 통해 모두 5353명 새로 취직해
2005-11-17 한애리 기자
제주도내 자치단체가 나서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인일자리사업이 일하려는 노인들의 참여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8일 2005제주노인취업박람회 등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총 5353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알선했다.
이 중 3806명이 각 시·군이 추진한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일자리를 제공받은 것으로 집계돼 노인일자리사업이 노인취업의 중요한 매개 다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각 시군이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중에서도 거리환경지킴이 등 공익형이 3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훼소품제작 등 시장형을 포함한 자립지원형 이 145명, 충효한문강사 예절교육강사 등 교육강사, 복지도우미 등 교육복지형이 88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부문 일자리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1일 3∼4시간씩 주 3∼4회 일하는 방식으로 월 20만원의 임금과 피복비, 교육비, 산재보험 등 부대경비를 제공받는다.
하지만 점차 노인인구수가 늘어나 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현재 노인취업률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는 각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생산적 노인들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자활,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각 분야의 노인 적합형 직종을 개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