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쟁점화...전교협 지원 얻을 생각

2004-06-12     임영섭 기자

제주교육대학교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교육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고용석 위원장이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교육대학교연합회의에 참석한다.

고 위원장은 "오는 8월 말 발표 예정인 교육부의 '교대와 사대간 통·폐합 계획'의 대응방안을 마련키 위해 열리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현 제주교대의 사태를 쟁점화하고 전교협의 지원을 얻을 생각이다" 고 회의 참석의 이유를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전국 11개 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단이 모이는 만큼 회의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면서 "전교협측에 공동성명서 발표와 현수막 등 다양한 지원을 요구할 생각이다" 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장은 "이번 사태가 비단 제주 교육대학교에 한정된 문제가 아닌 전국교육대학교가 해결해야할 문제인 만큼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전국 교대 총 학생회장들을 상대로 전국적인 규모의 연합투쟁을 제의할 생각이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 같은 투쟁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면서 "교육부는 초등교육의 산실인 교육대학교를 짓밟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