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행복도시 만든다

제주시,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 아젠다 선포식 개최

2018-11-29     진기철 기자

제주시는 29일 한라체육관에서 ‘시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인 ‘시민 아젠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시민과 단체, 유관기관, 기초질서 시민 지킴이 등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포식에 참여한 시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제주시의 주인인 시민이 기초질서 지키기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근 몇 년간 제주시는 환경총량을 넘어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쓰레기 처리와 주차난, 교통난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초질서 문제가 사회적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운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기초질서 시민 지킴이’를 구성했다.

이들 지킴이들은 기초질서 지키기 홍보와 위반사항에 대한 계도 및 신고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기초질서 지키기 수칙은 3개 분야 6개 항목이다. 환경분야는 ‘일회용품 안 쓰기’ ‘올바른 분리배출 하기’ ‘쓰레기 불법투기 안하기’, 교통분야는 ‘주변 주차장 이용·걸어서 이동하기’ ‘인도·횡단보도 주·정차 안하기’, 도로분야는 ‘상가·내 집 앞 물건적치 안하기’ 등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시민의 힘으로 내가 먼저 지키고, 품격 높은 제주시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