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총력’
제주시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추진단을 구성, 복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해소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제줏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방문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위험군 1인가구와 컨테이너 거주자, 노숙인 등을 집중 발굴한다.
기존 가족 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와 그 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상위계층 200가구에 난방비 2억원을, 사회복지시설 128개소에 상품권 478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기관, 독지가, 단체 등의 후원으로 이불 700가구/700장, 연탄 45가구/1만5000장을 지원한다.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저소득 88가구 및 아동시설 4개소에 500포기를 전달한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 가구를 위해서는 생활관리사를 통해 주기적인 안전 확인 서비스 및 물품 지원 등을 연계한다.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노인 2942가구에 김장김치 10kg씩을 지원하고, 전기요 230가구·겨울이불 420가구·연탄 1400장을 지원 연계한다.
중증 장애인 가구에 대해서는 활동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안전 확인을 실시하고, 폭설·한파에 따른 응급 상황시에 도움 받을 수 있는 비상 연락망을 구축·지원한다. 고위험 최중증 장애인에 대해서는 활동지원 바우처 급여량을 1일 16시간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년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을 위한 집중 사례관리를 연계하고 노숙인 안전을 위해 거리 노숙인(우려자) 밀집 지역의 현장 활동을 강화하고, 건강관리 지원 및 일시 보호시설 입소를 연계해 자립을 지원한다.
김창현 복지위생국장은 “올해 겨울은 폭설·강풍 등 이상 한파와 경제 불황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거 취약 가구를 좀 더 꼼꼼히 살펴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