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민-환경단체 머리맞대 환경문제 해법 찾는다

도민 원탁회의 24일 첫 개최
선제 대응 차원 정례화 추진

2018-11-25     김종광 기자

제주의 청정과 안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기 위한 해법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제주시 하워드존슨 호텔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련분야 위원회, 관련 사업체 등 도민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분야 도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외자유치로 인한 난개발과 급격한 인구 증가의 영향으로 제주의 고유 정체성 상실과 이로 인해 발생한 각종 환경현안 등을 집중 진단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제주연구원 김태윤 박사의 ‘제주의 현안(환경·안전 분야) 진단’에 이어 도민의 시각과 전문가 시각에서의 분야별 이해관계자 현안 토론, 진단된 이슈에 대한 해결 전략 논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논의 과제는 자연환경, 생활환경, 도시계획, 관광(오버투어리즘), 해양(해양쓰레기), 제도 등으로, 전문가의 입장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또 도민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현안과 미래 예측되는 기후변화. 안전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대비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보전과 충돌하는 개발방식에 있어서도 전문가와 도민의 입장에서 해법들을 모색해 향후 예상되는 문제들을 최소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100년 후에도 지속 이용 가능한 제주를 위해 도민과 전문가, 행정이 머리를 맞대겠다”면서 “이를 위해 이번에 처음 실시된 환경분야 도민 원탁회의를 정례화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