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관리종합계획 확정 道, 오늘 최종보고회 개최

2018-11-13     김종광 기자

제주도는 ‘제주형 물관리 종합체계 구축 Working Group’에서 도출된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 통합 물관리 방안, 대체수자원 활용방안,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된 ‘수자원관리종합계획(안)’을 확정하고 14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수립된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의 정책목표는 전국 최초로 지하수 이용용도, 수량, 수질에 구애받지 않고 제주 지하수를 하나의 수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물관리 통합이다.

수자원관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가뭄에 따른 지역적인 물 부족 발생 시 신속한 물 공급과 지속적인 용수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핵심이다.

우선 가뭄 시 시 인근지역 상수도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농업용수를 상호 연계하는 통합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또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용도가 다른 지하수 관정일지라도 동일한 지하수층에 설치돼 있는 경우 지하수 관정들은 동일한 수질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제주도는 14일 도민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지하수관리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12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상수도-농업용수, 수량-수질을 통합하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그 동안 매해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