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요네병’ 관리 인증제 농가 호응

道 전국 최초 시행…매년 증가
올해 88농가 신청, 42곳 ‘음성’

2018-11-11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에서 ‘소 요네병 관리’ 인증농장이 매해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요네병은 소에 만성적인 설사를 일으켜 사육농가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법정 제2종 가축전염병이다.

제주도는 소 요네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3년부터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증제는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자체계획을 수립해 전국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요네병 청정화 사업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소 요네병 심의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가들의 사업 호응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3년도 44농가를 시작으로 2014년 69호, 2017년 2016년 78호, 올해 88호 등으로 해마다 사업 참여 농가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소 요네병 검사를 추진, 지난 5일 ‘소 요네병 관리농장 인증제 사업결과보고회 및 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42농가가 음성(청정)농장 인증을 받게 됐다.

김익천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향후 모범선진 방역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소 요네병 근절사업을 추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