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문섬 일대 ‘해중경관지구’ 지정

해양관광인프라 조성 등
2020년까지 450억 투자

2018-11-06     김종광 기자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됐다.

제주도는 올해 해양수산부가 최초로 시행한 ‘해중 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문섬 일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해중경관은 바다 속 산호, 열대어류, 해조류 등 동·식물과 독특한 해저 지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으로 해중경관지구 사업은 해중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지정해 해중경관 보호 및 수중레저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종합 평가 결과 제주와 강원 고성군 2개 지자체를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문섬 일대에는 3년간 4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 사업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해양레저 스포츠 종합지원센터 건립, 수중경관 전망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 사업지 지정으로 서귀포 문섬 인근해역은 다이빙 지원·교육 시설 및 수중 경관 전망 인프라 조성 등 3년간 최대 4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