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피해자 설명회 내일 미래컨벤션센터서
2018-11-05 김종광 기자
(사)대일항쟁기간제동원피해자연합회와 (사)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전국연합회는 7일 오후 2시 제주시 미래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주도 일제강제 징용피해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으로 피해자들과 그 유족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집단소송과 관련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일제 강제징용의 큰 피해지역중 하나로 ‘결7호 작전’으로 인해 도내 곳곳에 동굴과 비행기 격납고, 지하벙커가 건설되며 군사 요새화됐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도민들이 강제 징용돼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현재까지 일본 기업으로부터 사죄와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 단체들은 “미국 법정을 통해 미국 내에 있는 일본 전범기업 자산에 압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주지역 피해자와 유족들의 추가 소송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제에 의한 상처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픔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