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ㆍ대학의 어제와 오늘(23) 제2편: 전공 교육과정-1
학생 전공선택 자유위해 '무학부 무전공제' 채택
탐라대학교는 학생들의 전공선택의 자유와 진로선택의 폭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하여 2000년부터 ‘무학부 무전공 입학제’를 도입하였으며,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여 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무전공 입학제’는 입학 후 여러 전공과목을 폭넓게 수강한 다음 자신의 적성에 가장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학생의 소질에 맞는 다양한 전공선택을 보장하는 학생중심의 학사제도이다. 또한 전공선택시 다전공 이수를 원칙으로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졸업시 2개의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탐라대학교는 무전공입학제를 시행함에 따라 학과 선택 없이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평생지도교수’제도를 도입했다.
탐라대학교는 교수1명당 학생수가 21명밖에 되지 않아 소수 정예교육이 가능하다. 이러한 대학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은 평생지도교수에게서 학부 및 전공선택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부터 취업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졸업 후에도 재교육 및 진로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탐라대학에는 3개 계열 7개학부로 편재되어 있다. 공학계열에 건설도시공학부와 정보출판미디어학부가 있고, 인문사회계열에는 경찰행정학부, 관광학부, 국제학부, 사회과학부 등 4개학부가 있고, 예체능계열에 래저체육학부가 있다.
▲건설도시 공학부
△건축학전공 - 생활공간의 아름다움 · 편리함과 쾌적함 · 안전함 등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예술과 공학기술을 동시에 추구하는 학문이다.
건축학도는 공학계열이면서도 수리적인 능력보다는 자유로운 사고력과 예술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개성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21세기에 국가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건축전문인의 양성을 위하여 양심에 기초한 윤리의식을 강조하며, 컴퓨터를 이용한 건축설계 및 디자인교육을 강화하여 건축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토목환경공학 전공 - 도로·항만·교량 · 공항·댐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을 대상으로 하는 공학으로 자연환경을 인간에게 친근한 것으로 변환시키고 유지보존하며, 편리한 것으로 만들어 인류문화 발달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전문기술이라고 본다.
현재의 토목기술은 컴퓨터 과학과 환경공학을 도입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는 첨단기술 분야라 할 수 있다. 이 분야에서의 폭 넓은 전문 지식을 겸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초이론과 실무기술을 교수하여 해당분야의 전문가를 길러내는데 힘쓰고 있다.
건설도시 공학부의 교수진에는 한재봉 교수, 양상호 교수, 박순관 교수, 정광옥 교수, 홍종현 교수, 김문훈 교수 등의 재직하고 있다.
▲정보출판 미디어학부
△게임 개발학 전공 - 인간의 지성뿐만 아니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게임개발학은 개임을 통하여 복잡한 인간사회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해소와 교육효과의 극대화 등 많은 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다.
특히 하드웨어적인 면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중요시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영상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고부가가치의 아이디어 산업이 될 것이다. 또한 개임의 특성을 우리 생활과 밀접한 산업 활동에 접목시킴으로써 개임논리를 이용한 업무처리에 활용할 수 있는 지식기반 산업이다.
게임개발학은 게임 소프트웨어의 제작, 게임기 및 게임기구 등 게임제작 관련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게임제작 벤쳐업체와 산학협동을 통하여 아이디어 제공 및 산업체의 현장기술의 도입, 게임제작 실무진의 참여 등을 통하여 현장감 있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학 전공 -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모든 산업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산업을 주도해 나갈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설계, 개발, 운영 능력 등 소프트웨어 과학 전반에 걸쳐 학문적인 체계를 교육하며, 다양한 프로잭트를 수용하면서 실무능력, 응용력, 창조력 배양을 주된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레머가 아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관리하며 프로그램 개발후의 활용방법까지도 제시할 수 있으며 더구나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객체지향기술, 인터넷응용 어플리케이션, 웹 기반의 클라이언트 서버 시스탬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익힘으로서 실질적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소프트웨어 에지니어를 양성함을 교육의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출판미디어학 전공 -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자 지식과 정보가 중심의 되는 세기이다. 문화창조력의 크기가 국력의 척도가 되고, 지식과 정보의 양과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지식, 정보, 문화의 근간인 출판산업은 고부가가치 컨탠츠산업으로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1세기 핵심 미디어산업인 출판산업의 특성상 창조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 4년제 대학 최초로 신설된 출판미디어학 전공에서는 미래지향적인 미디어 교육을 통해 풍부한 기획력과 창의력, 실무 능력을 겸비한 21세기형 출판미디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실질적으로 체계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보출판미디어 학부의 교수진에는 배재환 교수, 김애현 교수, 김근영 교수, 현창문 교수, 김재윤 교수 등이 재직하고 있다.
▲경찰행정학부
△경찰행정학 전공 - 현대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오늘날 치안수요는 여러 분야에 걸쳐 확대일로에 있다. 시민의 경찰도 질과 양에서, 그리고 이론과 실무에서 기존 페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며, 경찰도 법적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전문경찰을 지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경찰행정학과에서는 경찰학 및 범죄학, 법학 등의 관련 전공학문에 대한 기초지식과 의론의 체계적 학습과 이해는 물론 실무를 통하여 전문경찰로서의 사회의 지도자를 만드는 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찰행정학 전공의 교과과정은 크게 나누어 경찰학, 규범학, 범죄학으로 분류해 볼 수 있으나 최근 교과과정은 전공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적극적, 탄력적으로 부응하여 편성한다는 원칙아래 다양한 과목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과과목을 편성하였다.
△법학전공 - 사회가 발전하고 정보화 다원화 될수록 법적수요도 다양하고 늘어나게 됨으로 전문법률가의 입지는 변함이 없다. 법치주의는 그 실용만큼이나 이념이 중요하다.
법학전공에서는 기본적으로 그러한 이념에 봉사하고, 시민의 기본권 자유와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전문 법률지식을 가진 법률 엘리트를 양성하여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법학전공의 교과과정은 헌법을 비롯한 6개법과 실정법은 물론 특별법 및 법사회학, 법제사, 법학방법론 등 법학 전반에 걸쳐 전공별 특성을 살리면서도 교육수요자의 선택의 폭을 높일 수 있도록 편성 되어 있다.
경찰행정학부의 교수진에는 황정익 교수, 한세억 교수, 김대환 교수 신영호 교수 등이 재직하고 있다.
강 선 종
(전 탐라대교수·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