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한라수목원 구역확장 위해 9만1850㎡ 매입
2018-10-28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수목원 구역 확장을 위해 37억원을 투입해 지금까지 총 7필지 9만1850㎡를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라수목원이 개원한지 25여 년이 지나면서 탐방객이 증가하고 도심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수목원 구역확장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80억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4필지 4만8813㎡를 매입했다.
확장 부지는 한라수목원을 에워싸고 있는 오름(광이·남조순·상여) 일대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돼 중·장기적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토지다.
제주도는 산책로나 테마 숲 조성 등 매수토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하고, 오는 2022년부터 수목원조성계획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수목원 구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수목원 구역확장 토지매입사업이 마무리되면 주변 개발행위로 인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거점화 및 수목원의 가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