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노선 국내선 항공편 줄어
동계기간 중 좌석난 지속 전망

국토교통부 스케줄 인가
12개 노선 주 1466회 운항
전년 동기 대비 16회 감편

2018-10-25     진기철 기자

동계기간(10월 28일~2019년 3월 30일)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이 감편운항 되면서 특정 기간 좌석난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5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8년 동계기간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29회 운항 예정이며, 전년 동계 기간 대비 주 33회(-2.7%) 줄어든 규모다.

내륙노선은 380회에서 363회로, 12개 제주노선은 1482회에서 1466회로 각각 줄었다.

또한 항공사의 기재 대체 운영 등에 따른 공급좌석 또한 전년 대비 2만208석 감소(-3.02%)하게 됐다.

항공사별 제주기점 운항횟수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은 305회에서 294회로, 제주항공은 246회에서 239회로, 진에어는 170회에서 164회로 각각 줄여 운항한다.

대한항공(309회), 이스타항공(155회), 티웨이항공(161회)은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에어부산 만이 지난해 137회에서 올해 144회로 늘렸다.

노선별로 보면 제주~김포(820→818회), 제주~김해(225→218회), 제주~대구(114→105회) 노선은 줄어든 가운데 제주~울산(17→19회) 노선만이 증편됐다. 나머지 제주~광주(119회), 제주~청주(126회), 제주~군산(14회), 제주~사천(5회), 제주~원주(7회), 제주~무안(14회)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제주~인천 노선은 운항되지 않는다. 슬롯과 수요 등의 문제가 뒤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동계기간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2016년 1499편에서 작년 1480편, 올해 1466편 등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