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예” 식용곤충 제주에 뜬다
농촌진흥청, 다음달 2일
서귀포서 식용곤충 전 시
2018-10-25 진기철 기자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식용곤충 특별전 및 심포지엄’을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최남단 감귤·곤충체험농장에서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에는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등 살아있는 곤충 4종을 비롯해 식용곤충으로 만든 초가굼벵이 등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식용곤충 관련 제품 전시 및 시식행사로 20여개 업체에서 개발한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전시하며, 곤충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특별전과 함께 심포지엄을 통해서는 △식용곤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식용곤충 산업동향 및 안전성 확보 방안 △식용곤충의 HACCP 적용 방안 △제주 곤충자원 현황 및 이용 방안 △식용곤충 안전생산 및 상품화 사례 등 살펴본다.
또한 식용곤충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이와 함께 제주시에 자리한 식용곤충 영농조합을 둘러보면서 제품 제조, 가공 및 유통단계에서 원료 표준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소비자, 생산 농가,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식용곤충 안전성 및 제품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황재삼 연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곤충을 직접 만지고 먹어 보면서 미래 식량자원으로, 산업자원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