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해상교류는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국립제주박물관, 오는 26일 학술대회 개최

2018-10-24     문정임 기자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과 재단법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고재원)이 오는 26일 오후 1시 고대 탐라의 해상교류를 조명하는 공동학술대회 ‘탐라의 대외교류’를 개최한다.

이 학술대회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오는 11월4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 ‘탐라耽羅’와 연계한 것으로 탐라의 해상교류를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한 자리다.

학술대회는 △제주 상고사회의 변천과 대외교류(이청규, 영남대학교)에 대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마한소국의 대외교류와 탐라(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가야의 대외교류와 탐라(박천수, 경북대학교) △고대 탐라의 등장과 대외교류(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이어 이영철((재)대한문화재연구원), 이동관(국립진주박물관), 강창화((재)제주고고학연구소)가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기조 강연에서는 선사시대 이래 이뤄진 제주의 대외교류 양상을 살피고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강연자인 이청규 교수는 현재 한국고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제 발표는 탐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남해안 지역과의 교류양상에 대해 진행된다. 발표자인 서현주 교수와 박천수 교수는 각각 마한과 가야의 대외교류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온 이들로 마한과 가야 입장에서 탐라의 대외교류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경주 부원장은 탐라의 대외교류에 대한 최근의 연구 성과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탐라문화를 문화상품으로 개발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전영준 교수가 ‘탐라의 역사문화원형과 브랜드 활용’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장소는 세미나실. 문의=064-720-8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