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상선 관람료 통합추진
2004-06-12 강영진 기자
안덕면 산방산, 용머리 관광지구 관람료와 하멜상선 전시관 관람료를 통합 징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제주군은 천연기념물 376호인 산방산 암벽지대의 관람료를 조정하기 위한 남제주군문화재관람료 징수조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0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은 11월 1일부터 관람료를 할인 통합해 어른 개인은 2500원, 단체 2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개인 1500원, 단체 1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0월말까지 7억5천만원을 추가 투자해 전시물 보강등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남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8월 16일 하멜표류 35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하멜상선 전시관은 산방산, 용머리관람료와 별도로 어른 1천원, 단체 8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는 500원을 징수했지만 분리징수에 따른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6일부터 1개월간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의 82%가 분리징수하고 있는 관람료를 통합 징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5월말 현재 산방산을 관람한 관광객은 41만8274명으로 4억95백여만원을 징수했으며 하멜상선 전시관도 3만7525명이 관람해 2100여만원의 관람료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