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권익증진 정책 강화한다
북군,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ㆍ소외엿어 지원확대 계획 마련
북제주군은 내년부터 국제결혼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성의 권익증진과 여성단체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북군은 10일 북제주군여성발전위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제주군여성발전위원회의(위원장 강대옥)를 개최, 내년도 여성시책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특히 내년에 추진되는 여성정책들 중 국제결혼 이주여성 정착프로그램 운영, 여성 아마츄어 문화예술 축제 개최, 소외 여성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을 눈여겨 볼 만한다.
현재 북군 관내에 국제 결혼을 통해 이주해 온 여성은 9월 현재 중국여성 50명, 중국 11명, 필리핀 5명, 베트남 4명, 태국 등 총 7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북군은 외국에서 이주해온 이들 여성들을 위해 내년 4월부터 사업비 500만원을 들여 한글교육과 식생활, 전통예절, 생활상식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장담그기, 된장 담그기, 반찬만들기 등 식생활프로그램을 편성해 실생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성이 문화예술활동 소비자로서만이 아니라 생산자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여성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아래 내년 7월 경에 연극, 음악, 무용, 문학, 전시 등 여성 작품들을 전시, 공연하는 여성 아마츄어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군은 이외에도 저소득 모·부자가정에 사랑의 생일케익 전달, 동거부부 합동전통혼례식, 아동양육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