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김녕미로공원, 제1회 더스틴 학술상 논문 발표대회

김녕미로공원, 더스틴 교수 업적 기리는 취지 오는 25일 첫 개최

2018-10-21     문정임 기자

제주대학교에서 23년간 강의하고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한 후 후학 양성에 힘써온 故 프레드릭 더스틴 교수의 업적을 기리는 논문 발표대회가 마련된다.

제주대학교 경상대학(학장 이동철)과 김녕미로공원(대표 김영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제주대 경상대학에서 제1회 더스틴 학술상 논문 발표대회를 연다. 행사에선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제주 관광 관련 논문 중에서 우수 논문을 대상으로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시상한다.

더스틴 교수는 1995년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한 뒤 2003년부터 지금까지 제주대에 7억7000여만원을 기부해왔다. 미로공원이 있는 김녕리 노인들에게도 2003년 노인대학 설립비로 2000만원을 기탁하고 매년 1000만원을 운영비로 기부했다. 더스틴 교수는 지난 5월 향년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김녕미로공원은 제주대 발전을 위해 올해도 4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