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환경 보전의 중요성 직접 느끼는 계기 됐어요”
제주매일 주최 2018 제주바다환경정화체험 행사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요”
지난 20일 제주매일이 주최한 ‘2018 제주바다환경정화체험 행사’가 제주시 김녕해안도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제주바다의 환경 실태를 체험, 제주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해변정화에 참여한 제주 함덕중학교 학생과 교사 80여 명은 해양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을 흘리며 바다환경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유정(함덕중 2학년) 양은 “푸른 바다를 멀리서 봤을 때는 시원하고 예쁜 느낌을 받았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마음이 아팠다”면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경무 군(3학년)은 “쓰레기로 얼룩진 바다를 봤을 때 기분이 안 좋았지만, 쓰레기를 치우고 보니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현주 양(3학년)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부터 앞장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늘 몸은 힘들었지만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깨끗해진 바다를 보니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함덕중 학생들을 인솔하고 온 박상언 선생님은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등 생활쓰레기로 인해 청정 제주바다가 오염된 것 같다”며 “이런 쓰레기를 먹은 물고기 등 수산물을 다시 사람들이 먹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이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 환경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잘 지도하겠다”면서 “오늘 바다정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해양쓰레기와 바다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매일은 학생들에게 바다사랑을 통한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글짓기에 대한 관심과 사고능력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제주도 해안 일원에서 바다환경정화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체험 행사 종료 후 글짓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