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개발·투자진흥지구 고용·투자 ‘양호’
제주도내 관광개발사업과 투자진흥지구의 상반기 사업추진 상황을 분석한 투자와 고용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관광개발사업 및 투자진흥지구 62개소에 대한 사업장별 투자·고용·지역업체 참여 상황 등 추진 상황을 제주도 홈페이지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62개소 사업장 중 준공 완료돼 운영 중인 사업장은 25개소로 나타났다.
이들 25개 사업장은 1조891억원 투자, 1689명이 고용돼 사업계획의 100% 실적을 초과했다. 또 지역업체 참여도 계획대비 3532억원으로 62%의 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관광개발사업장과 지역경제 연계시스템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사 중이거나 투자자본 확보곤란 등으로 일시 공사 중단된 예래휴양단지, 록인제주, 열해당, 팜파스 등 9개 사업장의 실적은 미흡한 실정이다.
전체 사업장 62곳에 대한 투자 및 고용현황은 계획대비 투자는 10조4026억원(52.8%)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은 1만641명(28.7%)로, 이중 도민은 7929명(74.5%)이며 지역업체 참여실적은 1조 7766억원(41.8%)으로 나타났다.
계획대비 투자·고용실적이 다소 낮게 나오는 이유는 공사완료 후 투자와 고용을 감안한 계획으로 대부분의 사업장이 공사 진행 중인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됐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사업기간 내에 계획된 투자가 이뤄져 개발효과가 도민사회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