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북, 민속예술 몬딱 제주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일원서 개최
전국 15개 시·도, 이북5도 민속예술 경연 및 합동공연 선봬
1958년 첫 시작돼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해온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흩어져 전래되는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최하는 전국 규모의 민속축제로 1994년 제35회부터는 학생들의 민속예술에 대한 관심을 늘리기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와 함께 진행되고 있다. 매해 지역을 달리하며 개최되는데 올해는 지난 2008년에 이어 제주에서 마련된다. 이에따라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제59회 한국민속예술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12일에는 전국 12개 시·도 대표 청소년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마련된다. 이어 13~14일에는 전국 15개 시·도와 이북5도 대표 일반팀이 겨루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치러진다. 양 대회의 대상 수상 단체에는 대통령상과 함께 각 2000만원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연 중간에는 전년도 대상팀의 시연공연과 관객 참여마당이 꾸며진다. 지난해 우승팀은 경북오상고등학교(무을농악)와 문경모전들소리보존회(경북 문경모전들소리)다.
경연이 모두 끝나는 12~13일 저녁 8시부터는 김율희&노선택과 소울소스, 아시안체어샷, 이희문&프렐류드‘한국남자’ 등의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14일 폐막식에서는 전국 15개 시도 대표와 이북5도 연출자들이 어울림 한마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천연염색, 차 시음, 술 시음, 쉰다리 빚기, 귤나무 목공, 전통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코너가 준비된다.
먹거리 마당에서는 빙떡, 오메기떡, 흑돼지구이, 말고기구익, 과즙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축제기간 전일 제주도 국제공항 외 도내 주요거점에서 한국민속예술축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예술축제 홈페이지(www.kf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지난 60년간 400여 종목의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140여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봉산탈춤(1961), 강강술래(1961), 남사당놀이(1976), 안성남사당풍물놀이(1989) 등이 대표적이다. 문의=02-580-3283(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