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인권교육을 통한 4·3 치유 방법 찾기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 등 주관, 오는 10일 제주대

2018-10-07     문정임 기자

‘평화·인권교육을 통한 4·3의 사회적 치유방안 모색’ 세미나가 오는 10일 오후 3시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대학교 세계 환경과 섬연구소,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가 주최하고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교육위원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제주지부, 세계 섬 학회,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제주역사교사모임이 공동주관한다.

4·3 트라우마 연구를 진행해 온 임애덕 제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와 김희선 저청중학교 사회교사가 주제발표를 맡아, 지역 학교에서 학생과 4·3을 겪은 어르신과의 세대 간 소통 프로그램 적용결과와 4·3의 사회적 치유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박진우 4·3 70주년 국민기념사업범국민위원회 사무처장(전 경기대 교수)이 전국 학교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4·3 강좌를 진행하면서 느낀 내용을 토대로 변화된 제주4·3에 대한 관점을 설명한다.

박진수 애월고 교사는 올해 일본 교사들과 한일 역사 공동수업을 진행한 과정과 과제를 공유한다. 이외 송시우 한림고 역사교사, 이원재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등이 학교현장 4·3 교육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론에는 김창범 4·3유족청년회장, 김덕현 제주섬학회 연구원, 임세준 제주대 사회과학대 부학생회장, 고혜자 동광리4·3길 해설사, 송승호 제주여중 교사가 참여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는 세계섬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제주세계평화아카데미 4·3 70주년 기념 강좌에 하와이대 법학전문대학원 에릭야마모토 및 카탸 카타노 교수가 초청돼 4·3당시 미국 정부의 권력남용과 제소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문의=010-2699-4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