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작은 정성, 아픈 이들에 힘 되기를”
제주중앙고 학생·교사, 도내 환자에 헌혈증 기증
지난해 167개 이어 올해 244개 기부
2018-10-03 문정임 기자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 교직원과 학생 141명은 최근 대한적십자로부터 헌혈차량을 지원받아 교내에서 헌혈봉사를 진행하는 등 올들어 244개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제주중앙고는 지난해에도 167개의 헌혈증거를 도내 환자들에 쓰이도록 기부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혈액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헌혈자 수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고는 이같은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반기마다 모든 교직원과 원하는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헌혈증서를 기증받은 제주혈액원 김진영 대리는“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증서는 혈액이 필요한 도내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채칠성 교장은“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기부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앞으로도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중앙고만의 특색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