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유료로 전환
2018-10-03 김종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가드결제 및 모니터 확대 등 충전기 기능개선 사업을 연내 마무리해 유료로 전환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도가 구축한 개방형 충전기는 무료로 운영되면서 충전 수요 쏠림 현상이 발생, 이용자 간 갈등이 발생했었다. 또 유·무료 충전기가 한 장소에 혼재해 있는데 따른 혼란도 있어왔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294기(급속 57기, 완속 237기)에 대한 기능 개선사업을 연내 마무리, 유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충전기가 유료로 전환되면 민간 충전사업 활성화 유도와 충전수요 쏠림 현상 등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충전료 부과 내용을 담은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 개정안은 지난달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수정 가결되고 조례규칙심의를 통과해 공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