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상황 부정 인식 여전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1.7…올해 최저치 기록

2018-10-01     진기철 기자

제주도민들이 느끼는 제주지역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 지역 경기 부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8년 9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9월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달 보다 0.6포인트 하락,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치며 90에 머물렀다. 생활형편전망CSI(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는 102로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와 함께 가계수입전망CSI(101), 소비지출전망CSI(105)는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여전했다. 현재경기판단CSI(72)와 취업기회전망CSI(86)는 전달 수준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경기전망CSI는 84로 3포인트 내려앉았다.

이와 함께 현재가계저축CSI(89)는 전달과 동일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96)는 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7),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3포인트, 7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138), 임금수준전망CSI((124)는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106)는 8포인트 상승,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