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TP,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2018-10-01     김종광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내년 1월까지 사업비 6000만원을 들여 ‘제주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차 보급현황, 차량말소현황, 폐배터리 수거 및 활용 현황 등 전기차 데이터베이스를 빅데이터화해 향후 전기차에 대한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전기차 보급 정보는 환경부가 전국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이 정보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내년 초까지 지역 내 전기차 폐배터리 시스템구축을 진행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보급된 전기차에 대한 정보 저장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 폐차장 등 차량 말소대행업체를 위한 배터리 반납 시스템도 갖춰지게 된다.

또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로 보조금 지급 현황이 실시간 제공돼 현재 제주지역에 어떤 차종의 차량이 가장 많이 보급됐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 같은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폐배터리 분석 정보와 폐배터리 활용 내용까지 이 시스템에 적용해 전기차가 보급될 때부터 폐차되고 폐배터리가 재사용될 때까지 전 과정을 전산 데이터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되는 시스템을 통해 제주지역이 전기차 선도지역과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의 시작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