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소녀, 제주경찰에 특별한 추석 선물
김운주 양, 오라지구대 방문 감사편지 등 전달
2018-09-30 김진규 기자
추석 하루 전인 9월 23일 꼬마 소녀가 할아버지와 함께 제주동부경찰서 관내 오라지구대에 방문해 감사 편지 등을 전달,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김운주 양(오라초 2학년)은 “경찰관님 도둑을 잡느라 힘들죠, 우리 동네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사랑해요”라는 내용을 담은 그림편지와 함께 색종이 팔찌를 선물했다.
이에 동부경찰서는 김운주 양에게 답장과 함께 답례품으로 경찰코인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같은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주치안을 위해 한발 더 뛰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9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추석절 특별방범치안대책 기간을 정하고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비교적 평온한 추석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기간동안 경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아이를 안고 집 앞 도로에 나와 안전부절 하고 있는 부모를 발견, 순찰차량을 태우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며, 사라봉 팔각정에서 목을 매려던 남성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