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균 분양센터 조성
내년 4월부터 공급 시작 평당 1만2천원 절감 전망
2005-11-09 한애리 기자
버섯재배에 필수적인 버섯균 배지(버섯이 자라는데 이용할 양분)분양센터가 조성돼 제주도의 버섯재배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감귤위주로 편중된 농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한림읍 금능리에 2억원을 들여 버섯균 배양시설과 고압살균기 등 12종의 배양기자재, 재배사시설, 재배기자재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연내에 시설이 완료되면 내년 4월부터는 본격적인 우수종균이 접종된 배지를 도내 버섯재배농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버섯은 한림읍과 금능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버섯의 종균을 전량 다른 지방에서 사들임으로써 접종균 구입과 운반비용 등 생산비가 많이 들어 도내 버섯 재배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북군농기센터는 배지분양센터가 조성되면 버섯재배농가들이 병당 약380원에 구입하던 배지를 병당 280원에 구입함으로써 1평당 1만2000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