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 불법광고물 홍수
市 단속 결과 4321건 적발
2018-09-27 진기철 기자
제주시내 학교 및 통학로 주변에 불법광고물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의식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개학기를 맞아 학교 및 통학로 주변 불법광고물 단속을 실시한 결과 4321건이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어린이 보호구역 및 학교환경 위생정화구역 내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행량이 많은 상가,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 도로 및 가로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중점정비대상은 집중호우 및 강풍시 낙하 또는 추락 우려 위험이 있는 노후 간판을 비롯해 교통 및 보행에 방해가 되는 입간판, 에어라이트, 불법 현수막·벽보·전단, 음란·퇴폐적 내용의 문구 등이 쓰인 청소년 유해 광고물 등이다.
단속결과 제주시 관내 77개교 초·중·고등학교 주변에서 4321건이 적발됐다.
적발내용을 보면 벽면이용간판 3개, 돌출간판 1개, 지주이용간판 8개, 현수막 1248건, 입간판(에어라이트 포함) 11건, 벽보 2015건, 전단 1035건 등에 달했다.
제주시는 불법광고물 등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철거(수거) 조치하고, 51건에 대해서는 계고조치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연중‘불법광고물 기동순찰반’을 운영해 학교 및 통학로 주변 학생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