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학교 식품안전 만전, 김치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가"
양 교육감 도의회 질의 답변
최근 김치파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급식학교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의회 교육관광위원회(위원장 강원철)가 8일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교육행정질문에서 양성언교육감이 밝힌 가운데 실업계고의 인문계고 전환문제도 집중 제기됐다.
질문에 나선 강창식의원과 김용하의원은 "실업계고교의 인문계고교 전환요구가 일고 있는데 이는 시대 및 사회적 추세인데다 교육과정, 수요자의 요구, 보통교육의 성격상 전환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의 견해 등 구체적인 계획을 물었다.
김용하 의원은 특히 최근 납김치, 기생충알 김치 등 식품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식품안전확보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안전대책이 무엇인가를 따졌다.
양성언 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따라 실업계고교 운영체제개편의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고 전제한 뒤 "실업계 고교생의 인문계 고교 전환문제는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연구 용역중"이라면서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점진적 계획을 수립, 오는 2007년부터 시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급식학교의 식품안전문제와 관련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시 우선 국내산을 사용토록 하고 있고 모든 학교에서 직접 김치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매월 1회 급식학교 위생점검 및 미생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교육감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자치분야와 관련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해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 향후 입법과정에서 이 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