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호 최우선, 서부소방서 하트세이버 수여식
꺼져가는 생명에 희망 선물, 일반인·소방공무원 9명 선정
2018-09-19 김진규 기자
서부소방서(서장 김영호)는 지난 18일 대회의실에서 심정지로 죽음의 문턱에 놓인 환자의 생명을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소생시킨자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하트세이버의 주인공은 박현(54)·윤상필(44)·임영수(25)씨 등 일반인 3명과 의용소방대원인 한경남성대 대장 김영택(57)·한경여성대 서무반장 정숙희(51), 소방공무원인 양창원(56)·김세훈(43)·강경림(44)·오창복(53)씨 등 총 9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6월 7일 18시경 한경면사무소 전정에서 쓰러진 고모(64)씨를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최초 심폐소생술 시행자인 회사원 윤상필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상 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연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며 “도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도 전체적으로 349명의 하트세이버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97명의 꺼져가는 생명을 살렸다.